Q.치질이 있으면 자연분만 어려울까요?

아이를 임신하고 나면 치질이 생기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 이유는 임신을 하시게 되면 호르몬의 변화도 생기고 아이가 커가면서 장을 이렇게 누르면서 변비가 생기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원래 치질이 있는 분들은 더 심해질 수도 있고 없었던 분들도 치질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생기고 난 다음에 분만할 때 출산할 때까지 이런 것들이 악화가 되기도 하는데 악화가 되면

아이를 정말 건강하게 잘 낳을 수 있을지 걱정하시는 거는 안 하셔도 돼요.

치질이 있고 심하다고 하더라도 아이 출산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으세요.

단 출산하고 난 다음에는 힘을 많이 주시잖아요, 출산할 때 힘을 많이 주시면 있던 치질이 좀 많이 붓기는 해요.

그런 것들이 조금 시간이 지나고 출산 이후에 좌욕도 좀 하시고 그렇게 하시면 원래 많이 심해지기 전 상태까지

줄어들고 회복이 되실 수 있고요.  혹시 그렇게 회복이 되시지 못하고 불편한 증상이 계속 있으시면 그때는 병원 한 번 오셔서 진료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아이가 치질 증상이 있는 거 같은데 바로 수술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항문이 아프다고 하는 것보다는 변에 피가 묻거나 아니면 변기에 피가 떨어져 있거나 휴지에 피가 묻어서 부모님들이 놀라서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우리 아이가 치질에 걸린 것 같아요. 이거 수술해야 돼요?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생각보다 많아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치질 그건 애들한테는 잘 안 생겨요.

치질은 오랫동안 항문을 사용한 사람들한테 많이 생겨요.

그리고 잘못 사용한 사람들한테 많이 생기고요. 변비가 있다거나, 아니면 안 나오는데 계속 밀어내려고 하는 그런 잘못된 변습관,

또 음주라든지 그런 것들이 치질이 생기게 하는 그런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러면 우리 아이들한테 생기는 그런 증상들은 왜 생기냐 하면 대부분 애들 똥이 굵거나 단단해서 그래요.

그렇게 굵거나 단단한 변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들도 많이 있으실 거예요.

그런 변이 애들 조그마한 항문을 통해서 나오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런데 나오긴 나와야 되고. 그러다 보면 항문 주변이 이제 상처가 나죠.

그런 상처가 난 것을 치열이라고 하거든요.

그런 치열 때문에 아이들이 변볼 때 피가 나거나 변기에 혈액이 보이는 거죠.

그래서 그런 치열이 있을 때는 아주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애들은 대부분은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서는 약물치료, 또는 식습관 변화를 줘 가면서 변을 좀 작거나 부드러운 형태로 만들어주면 그런 치열은 치료가 돼요.

그러면 어른처럼 뭐 좌욕도 해야 되나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이 있는데 좌욕하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애들은 좌욕보다는 그냥 욕조에다 따뜻한 물 받아놓고 들어가서 놀라고 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니까 그렇게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