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변기를 같이 쓰는 사람은 장 내 환경이 비슷해지나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요.

변기를 같이 쓰는 거 자체로 장 내 환경이 비슷해지진 않아요.

이제 변기를 같이 쓰는 사람들이 장 내 환경이 비슷하다는 얘기는 변기에 있는 균이

몸 안으로 들어와서 이런 감염을 일으킨다는 얘기하고 비슷하다고 얘기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 변기를 같이 쓰는 사람들은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아요.

회사든, 아니면 집이든. 같은 변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 주변에서 같은 음식들을 섭취할 그런 가능성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같은 음식을 복용을 했을 때 그 변을 보는 습관들이 비슷해질 수 있는 거죠.

그런 변을 보는 습관이 비슷해지면 아, 나랑 저 사람이 장 내 세균이 비슷한가? 아니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변기를 같이 써서 그런 균들이 나한테 옮았나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런 감염보다는 같은 비슷한 종류의 식단이나

섭취하는 그런 음식물 때문에 그런 장 내 유산균, 장 내 미생물의 그런 조성들이 비슷하다고 얘기 드릴 수 있습니다.

Q. 변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그거는 따로 없는데 일단 얘기할게요.

변기를 같이 쓰는 분들의 에티켓이 좀 있어야 돼요.

변기를 사용하고 난 다음에 그냥 물을 내리면 거기 안에 있는 균, 특히 대장균이 굉장히 많죠.

대장균이 변기 위에서 분수처럼 뿜어져 나와요.

그래서 눈에 보이진 않지만 천장 주변에 있는 유리, 아니면 칫솔을 걸어놨으면 칫솔 이런 데까지 다 튀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튀면 그 대장균이 우리 손을 통해서 이제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변보고 나서 뒤처리하는 에티켓을 잘 해주시는 게 첫 번째 필요하고요.

그리고 청소를 해주시는 분들은 눈에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눈에 이렇게 변이나 아니면

오줌 그런 것들이 이물질이 묻어 있을 때만 청소를 해주시는데 그러지 딱히 정해진 건 없지만

이틀이면 이틀, 3일이면 3일 정해 놓고 그 변기를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는 게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혹시 변기 커버 종류에 따라 영향이 있나요?

없어요. 그런데 이제 변기 커버가 소재가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좀 단단한 것도 있고 좀 푹신푹신한 것도 있고 좀 그런데 그런 차이는 솔직히 없어요.

그런데 소프트한 거는 그 재질 자체가 스펀지 그런 것들이 있고 스펀지를 보면 안에 미세한 구멍들이 많잖아요.

그러면 그런 미세한 구멍에 물을 내리고 이렇게 변기 물이 튀거나 변 안에 있는 그런 균들이 튀는 경우에 그 사이사이에 들어갈 그런 가능성은 좀 있긴 있죠.

그런데 오래 사용하지 않은 신제품이라고 하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고

그리고 정기적으로 변이 튈만한 그런 접촉 부위를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신다고 하면 그런 균에 의한 감염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