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장내시경 후엔 왜 배가 아플까요?

대장내시경 하고 배가 많이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거든요. 

그거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예요. 왜 당연하냐 지금 이 모형에서 일부 보이긴 하지만 대장은 굉장히 많은 주름을 가지고 있어요. 

효율적으로 배 안에 보관을 했다가 일을 할 때만 커지고 넓혀져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주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름 사이사이에 용종이나 병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펼쳐서 관찰하는 게 대장내시경의 핵심이에요.

이 많은 주름을 펼쳐서 관찰을 해야지 대장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 대장내시경 할 때 주입되는 공기의 양이 한 7, 8리터 정도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용종이나 다른 그런 시술을 하는 경우에서는 훨씬 더 많은 양의 공기가 주입이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검사하고 난 다음에는 대장 안에 주입된 공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감이 있으시고 제가 불편감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실제로는 비틀 듯이 생기는 통증도 있을 수가 있고요.

뻐근한 그런 둔탁한 통증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바로 대장을 정확하게 관찰하기 위해서 주입한 그런 공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겁니다.

이런 불편감을 좀 더 줄여주기 위해서 개발된 대장내시경 방법이요.

바로 공기를 사용하는 게 아니고 CO2라고 하는 이산화탄소를 사용해서 대장내시경 하는 방법이 있어요.

왜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냐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있는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질소보다는 한 160배, 170배 정도 흡수가 빠르고 

산소보다는 한 8배에서 10배 정도 흡수 속도가 빠르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러니까 내시경 하면서 제대로 관찰하기 위해서 주입한 한 7리터에서 8리터 되는 가스가 우리 몸 안에 빨리 흡수가 되는 거죠. 

그래서 장 안에 남아 있는 가스의 양이 적기 때문에 검사하고 난 다음에 불편한 증상이 확실히 주는 게 바로 CO2를 이용한 대장내시경 방법입니다. 

여기서 또 궁금하신 게 한 가지 있으시겠죠. 

그러면 주입한 CO2는 어디로 가느냐. 이게 흡수가 돼서 우리가 호흡하는 도중에 날숨으로 CO2가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