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부탈장]

▶정의 :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은 소장의 일부분이 사타구니나 음낭쪽의 약한 부위를 통해 장이 튀어나오는 질환입니다. 주로 아기가 배에 힘을 주면서 울 때 발견되며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원인 : 선천적 원인으로 배를 지탱해 주는 복벽의 틈새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 소아 탈장이 발생하며 성인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복벽이 약해지거나 잦은 기침, 무리한 운동, 흡연 등의 습관이 복강 내 압력을 높여 서혜부 탈장의 원인이 됩니다.

▶증상 : 서혜부 탈장은 누워서 쉬거나 증상 부위를 누르면 정상적으로 돌아가며 통증이 크지 않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덩어리가 점점 커지고 빠져나온 장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아 염증 및 유착이 생겨 통증이 심해집니다.

[대퇴부 탈장]

▶정의 : 대퇴부란 무릎 위의 부분으로 넓적다리와 복부 아래쪽이 만나는 곳의 복부벽이 약해지고 복강이 약해져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대퇴부 탈장이라고 합니다.

▶원인 : 대퇴부 탈장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비만하거나 임신 및 출산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 사타구니의 옆인 다리와 아랫배가 만나는 곳에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약간 볼록한 느낌과 손가락으로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는 등 불편함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반흔 탈장]

▶정의 : 반흔 탈장은 수술한 상처부위의 근육이 벌어져 생기는 탈장으로 개복 수술을 한 상처 부위에 발생합니다. 옆구리, 방광 수술 후에도 생길 수 있으며 재발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 : 수술 부위가 감염되거나, 봉함한 근육이 너무 약해진 경우, 수술 직후의 심한 기침 등으로 인해 복압이 상승하게 되면 근육층이 터져 부분적으로 벌어져 탈장이 발생합니다.

▶증상 : 수술 상처 바로 아래쪽에 탈장 증상이 보이며 활동하거나 울 때 배가 볼록하게 나오는 증상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뻐근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밀려나온 장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갑자기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장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탈장 내공에 끼어있는 상태일 수 있어 반드시 확인 해야합니다.

[제대 탈장]

▶정의 : 제대 탈장은 배꼽 부위에 발생한 탈장으로 배꼽륜을 통해 복강 내에 있는 창자나 복막의 일부가 배꼽의 피부층을 밀어 볼록하게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 : 주로 출산 후 탯줄을 자르고 나서 그 부위가 덜 막히는 경우 때문에 신생아에게 제대 탈장이 많이 발생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주로 임신, 간경화로 인한 복수, 비만, 복막투석 등 복압이 올라갈 수 있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 제대 탈장의 크기와 모양은 다양하며 배꼽 위로 솟은 제대 탈장의 내용물을 손으로 만지면 뽀드득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보통 신생아가 잘 때나 힘을 주지 않을 때는 탈장이 없는 것처럼 보이거나 작아 보이지만 배에 힘을 많이 줄 때는 복막이나 창자의 일부가 배꼽의 피부를 밀어 제대 탈장이 위로 불쑥 솟아 나오고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